아침부터 사기 -_-; life

*서초경찰서 02-3483-9368
위 번호는 서초경찰서 경제범죄팀 번호란다;;;; 실제번호는 저 번호와 한 글자 틀리다
동동이와 한참 졸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안받으려다가 번호가 일반 전화번호이길래 이력서 냈던 곳에서 온 전화인가 생각하며 얼른 받았다. "OOO 씨 되시죠?" "네 전데요."
"서초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인데요. 김철민 씨 아세요? " "아니요, 모르는데요."
"성내*동 근처에서 김철민 씨 이하 일당 9명을 검거했는데 거기서 OOO 씨 이름으로 된 통장이 2개 나왔어요. 하나은행하고 농협" 
"통장은 주민등록증이나 신분증 가지고 본인이 가야 만들 수 있는데 본인이 가셨어요?"
그런데 이부분 얘기하는데 부터 전화감이 안좋고 전화가 좀 끊겨서 들리는 거였다. 그리고 말투가 어눌한 억양이 섞인 꼭 북한말투나 조선족 말투와 비슷했다. 그래서 다시 전화해달라고 이야기했다. 혹시 진짜 나에 대한 일일지도 모르니......

다시 전화 왔을 때 속이 어디냐 이름이 뭐냐 보이스피싱일수도 있으니 내가 걸겠다고 했더니 그러란다 자기는 서초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 이병만 형사라면서;;;
이새끼는 내가 자기가 건 번호로 전화할 줄 알았나보지;;;
서초경찰서를 검색해보니 홈페이지 아래에 1566-0112 이라는 대표전화번호가 보여서 여기에 걸어서 물었다.
"이병만 형사라고 있나요?" "그런 사람 없댄다." "그리고 요즘 서초경찰서 사칭으로 그런 전화가 많이 가니까 개인정보를 알려주시거나 하지 마세요. 계속 통화하다보면 밖에서 만나자고 해서 통장에 돈 빼가거나 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입히니까 조심하세요" 이런다;
"그리고 일단 의심을 한번 하셨으니까 전화는 다시 안올거예요"라고 해서, 그렇겠지 간덩이가 붓지 않은이상;;; 이렇게 생각했는데.
조금 후에 3483-9368에서 전화가 또 왔다. 그래서 욕이나 한바가지 해줄걸. 점잖게 그런 사람 없다는 데요. 라고 했더니;
자기가 옆에 있었댄다;;;; 그래서 당신 이름 뭐냐고 이러니까 아 됐어됐어됐어 이러구 끊는다.
아마 저 번호로 전화를 걸면 누가 받아서 그런 사람 있다고 하기로 되어 있었나보다;

일단 내 전화번호, 이름, 주소 세 가지나 누가 팔아먹었다;;;; 게다가 난 이 동네 이사온지 6개월밖에 안됐다는 거다;;
대체 내 정보는 누가 팔아묵었나;;; 아 짜증난다. 휴대폰 번호도 바꿔야 하나?

p.s 난 우체국입니다. 이런 녹음된 보이스피싱도 받아봤다;;;; 가뜩이나 전에 우체국에서 내용증명 온 것 때매 짜증나 있을 때;


덧글

  • 당고 2011/06/02 12:15 # 답글

    헐-
    인터넷에서 빠져나간 거겠지?ㅠ
  • PFN 2011/06/02 20:45 # 답글

    누가 팔아먹었긴요. 인터넷 어디든 회원 가입 하는 순간 팔아먹힌겁니다.

    직접 팔아먹는 개새끼들도 있지만 관리 못해서 유출되는것도 많죠

    이미 개인정보같은건 별로 비밀스럽지도 중요하지도 않게 되버렷습니다.
  • 2011/06/04 11: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맙습니다 2011/07/29 16:47 # 삭제 답글

    고맙습니다..
    오늘 제이름으로 비슷한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받으시고는 어찌된건지 걱정하시더라구요
    엄마가 받았는데 혹시나 하셔서 어디시냐고 햇더니만 서초경찰서 이병만이라고 햇대요
    엄마가 좀 강하게 전화를 받으셔서 그랫는지 이병만이라고만 하고 끊었다고 해서
    아무짓도 안햇지만 좀 그래서 지금 서초경찰서 이병만이란 사람이 있는가 하고
    확인하려던 차에 이글 읽게 되어 좀 안심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망고트리 2011/08/25 15:14 #

    옷 이 아저씨는 끝도 없이 보이스피싱을 하고 있군요. 걸리는 사람이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요즘 더 기승을 부린다는데 수법도 교묘해지고, 모두 조심합시다!
  • 2011/10/07 15:4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망고트리 2011/10/31 22:56 #

    정말 웃긴건 며칠 전에 저는 저 놈 한테 똑같은 전화를 또 받았답니다. 허허허;;;;
    그래서 전에 전화한데 또 하냐고 한마디 했더니....
    "XX, 나도 좀 먹고 살자" 이러고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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