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life

8월도 어느 새 다 지나가고 나는 또 한 일도 없이 나이 한 달을 먹었다. ㅠㅠ
그나마 7, 8월 두 달 동안 뭐했냐고 물으면 "나는 수영을 배웠어"라고 밖에 할말이 없다.

1. 수영
그래도 수영은 좀 하는 편이다. 물론 기초반 안에서 말이지만 ㅋㅋㅋ
기초반에 젊은 친구들도 조금 있고 아줌마들도 좀 계시는데 그래도 잘하는 편에 드는 것 같다.
어설픈 자유영과 배영을 마치고 다음 달에는 자유영 팔꺾기를 배울 예정이다.
오늘 맛보기로 선생님이 자세를 가르쳐 주셨는데, 삼각형을 만든다는게 감이 안온다.
손목 안꺾고 팔만 꺾어서 90도 만들어 오기가 쉬운일은 아닐 듯하다.

생각해보니 내가 운동을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중간이상을 했는데 항상 문제는 폼이 엉성하다는 거였다.
스키같은 것도 제대로 레슨 받은 적 없이 날림으로 탔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인라인 스케이트도 폼이나 자세가 좋지는 않았다.
뭔가 모르게 못하지는 않는데 내가 하면 코믹한 거 같은 느낌;
수영은 그래도 강습을 받고 있으니 좀 잘 배워서 자세를 잘 잡아야겠다.

2. 고양이 그리고 부재
우리 귀엽던 고양이 동동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 이주쯤 된 거 같다.
같이 산 건 네 달정도인데 꽤 긴 시간을 함께 한 것처럼 허전하다.
가끔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현관문을 열고 꼭 그 녀석이 집에 있는 것처럼 불러본다.
"동동아, 동동아"
그러면 쪼르륵하고 뛰어나올 것만같다.
이제 수영장 갈 때도 보고할 곳이 없고, 빨래 널 때도 놀아줄 녀석이 없다.
우리집 거실엔 고양이 화장실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ㅜ.ㅜ



덧글

  • 2011/08/31 01: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망고트리 2011/09/02 15:11 #

    응 가끔씩 휴대폰에 있는 동영상을 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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