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2 Travel


약 열흘간 묶었던 환상의 코랄그랜드 리조트! (저 방갈로는 아니구요 ㅋㅋ)

발을 뗄 수 없게 하는 따오 섬의 무시무시한 자력과 코랄 팀코리아(데니강사님, 써니쌤, 은미쌤, 마키쌤, 모모님, 창진DMT, 마지막에 얼굴만 잠깐 뵈었던 새로운 강사님 3)의 좋으신 분들과의 인연으로 인해, 2주간의 태국 여행을 모두 따오에서 무사히(?) 마치고 한국에 있습니다. 

아직 이퀄라이징이 잘 안 되었던 오른쪽 귀는 좀 먹먹하지만 침대에 누우면 바다에서 수영하는 꿈을 꿉니다. 대학원 논문학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심기일전하러 간 태국여행!(갔다와서는 뭔가 잡아먹을것 같은 기세였는데 요즘은 한풀 꺾여서 헤롱헤롱하고 있지만 꼭 마무리해야겠죠? ㅠㅠ)

 

원래의 일정은 방콕-> 따오-> 팡안 -> 끄라비 -> 핫야이->방콕 정도의 계획이었는데,

다른 루트로 태국에서 참 많은 곳을 여행했군요! 망고베이, 춤폰피나클, 화이트락, 레드락, 힌웡피나클, 제패니즈가든, 아오룩, 포트리락, 타노트 베이 등을 다녀왔습니다.

 

어드밴스 과정이어서 시야도 좁고 정신 없을때 간 춤폰피나클의 18m쯤 되는 시야, 펀다이빙때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엄청난 병어떼들이 아름답게 춤추고 있었던 것만 살포시 기억납니다.

 

어드밴스 과정의 꽃인 나이트 다이빙, 풀문파티쯤의 야간 다이빙이라 바다 속이 너무 밝아서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마키 강사님이 손수 집어주신 하얗고 작은 꽃게, 삼키기 직전에 구조되어 바닷속에서 다시 무럭무럭 크고 있겠지요?

 

어드밴스까지만 계획하고 간 여행이라 무척 아쉬워하며 들어간 어드밴스의 5번째 다이빙은 레드락이었습니다. 딥다이빙이었던 춤폰피나클에서 거북이를 보지 못했기에 "아 이번에도 못 보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거북이 섬에는 거북이가 흔하지 않다지요?

!!! 아주 예쁜 그린 터틀은 아니지만 혹스빌 터틀 보고야 말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살짝 만져도 보고, 이끼가 많이 꼈지만 제 눈에는 예쁘게만 보입니다.

 

다이빙에 대한 새로운 설렘을 가지고 하게 된 조촐한 어드밴스드 파티! 마키쌤, 창님, 저와 제 동생 이렇게 4명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대화에서 소외된 논다이버인 제 동생은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다이빙을 해보기로 결심한 거지요.

 

그렇게 시작한 수경이의 오픈워터는 어드밴스 과정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 펀다이버가 되었지요. 펀 다이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술다이빙인지 펀다이빙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마는…….

수경이의 다이빙 교육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름이 마스크인데(실제 한자는 다릅니다만) 어찌 다이빙을 안 할 수 있겠어요?

 

 

따오에서 꼭 마셔봐야 하는 버킷~~~~~ 맛 짱! 취기도 짱!

첫번째 펀 다이빙 나간 바다에서 저 멀리서 끌고 오고 있는 군함이 보였습니다. 따오에 또 새로운 다이빙 포인트가 생기게 되는 것이겠져. 어드밴스드 코스에서 렉 다이빙을 선택하실 분들도 많아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첫번째 펀다이빙 후 술자리에서 한국인 다이버 중 처음으로 군함 렉다이빙을 해보겠다며 스케줄 한가한 저와 모모님은 열의를 갖고 신청했습니다만, 다음날 배 출발 시간 변경으로 바다에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다이빙이 아니라 그냥 군함을 물에 잠구는 광경을 구경하는 보트 트립이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전 그쪽으로 믿고 싶어요!!!

렉다이빙 취소로 섬에 막 도착한 민마님과 모모님과 함께 즐거운 음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술자리서 민마님은 딥다이빙 하고 100바이상 남기고 돌아오시겠다 하셨지요...... 그 외에도 많은 공약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그건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모모님, 마스터 다이버 영현님, 다이버 마스터 민마님과의 펀다이빙 즐거웠습니다. 다만 아침 춤폰의 무서운 파도에 의한 멀미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고만 적어 두겠습니다. 다이버 마스터라고 해서 예외는 없겠져? ㅋㅋㅋ

따오섬 근처 제2의 한국인 낭유안섬! 한국의 신혼여행객들로 바글바글.

 

 

그리고 또 돌아온 월요일!

홍익인간에서의 폭풍같은 파티를 뒤로 하고 전 낭유안에 다녀왔습니다.

낭유안에 가려고 긴 팔로 쭉쭉 가리고 다이브 센터로 가니 은미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모님의 예상치 않은 부상 그리고 다른 쌤들의 스케줄로 저와 은미쌤만 단촐하게 낭유안으로 향했습니다. 첫 번째 낭유안에서는 2시간밖에 못 있다 왔기에, 갔다 왔는지도 가물가물할 정도죠!

(그래도 거기서 처음으로 은미쌤과 모모님을 만나게 되긴 합니다만은…….)

일손이 좀 부족하여 전 스텝처럼 도와주고 싶었으나(도움이 됐나요? 은미쌤? ㅋㅋ)

머 살짝 장비세팅, (마키장사님 없이) 가방 나르기, 웨이트 벨트 나르기 등을 돕고.

어느새 "신랑님, 신부님 웃으세요!" "좀 더 다정하게!" 등을 외치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환상의 맛 코코넛 셰이크!!! 진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름!!!

낭유안 섬에서 진행되는 체험다이빙(?)은 하루 3! 첫 번째 세팅과 사진 촬영 후 알고 보면 팀코리아 식구들 대다수가 가본 적이 없는 뷰포인트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오래걸릴까봐 아슬아슬해 하며 다녀오니 2회팀 세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또 정신없이 찰칵찰칵 사진을 찍어드리고, 파라솔 아래서 단잠을 잤습니다. 세 번째 신랑신부님들이 나가시고~ 전 코코넛 셰이크도 얻어먹고, 살짝 다이빙도 했습니다.

아 이후에는 메모를 남기지 않아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군요. 한국에 돌아와서 한참만에 그 때 썼던 글을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 그리하여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약 2주간의 여행에서 남은 것은 스쿠버 다이빙 어드밴스 자격증이었습니다. 짜잔!
어떻습니까?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자격증도 따고~ 다이빙의 세계에 도전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ㅋㅋㅋㅋㅋㅋ

이상 패디 오픈워터 어드밴스 자격증이었습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